네덜란드 맛집, 네슐랭가이드
네덜란드 맛집, 네슐랭가이드
  • 글로벌교육뉴스 취재원 김건우
  • 승인 2018.12.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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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고 검색하는 것은 무엇일까? 숙소? 명소? 그 나라의 문화? 이 유명하고 맛있을 지, ‘무엇을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 날까’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타국에서 외로운 유학생활을 하는 유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가뭄에 단비가 내리고,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아주 큰 위로가 된다. 필자는 네덜란드 유학생활 중 디저트까지 포함하여 가장 맛있고 인상적이었던 5곳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맛집은 Doubble FF라는 패스트푸드점이다. 패스트푸드점 하면은 누구나 아는 맛일 것 같고,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과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 바로 4x4 버거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4x4의 의미는 소고기 패티 네 장, 치즈 네 장이 겹겹이 쌓여져서 영롱한 탑을 만들어낸다.

  가격은 11.99유로로 비싼 듯 보이지만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어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그 만큼의 맛과 양이 보장되기 때문에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가끔 하루 중 나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면 강력하게 이 4x4버거를 추천한다. 특히 맛과 양도 중요하지만, 처음 마주했을 때 충격적인 비주얼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발길을 끊을 수가 없다.

 

Bling Bling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저 키블링을 보라

  두 번째 맛집은 Fish To Go라는 Kibbeling 맛집이다. 시내에 한 좁은 골목에 위치한 이 키블링 맛집은 네덜란드에서 먹어본 키블링 중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기가 막힌다. 좁은 골목이라서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할 법도 한데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청어라는 생선이 유명한데, 보통 사람들은 청어를 날 것 통째로 먹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그렇게 먹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청어를 튀겨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키블링! 노릇노릇한 튀김 옷 안에 감춰진 하얀 청어 속살이 키블링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진부한 표현이지만 가끔은 진부한 표현을 이길 표현은 없다. 그만큼 절대적인 맛이라는 것. 겉은 정말 바삭 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자꾸 생각나게 하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세 번째 맛집은 감자튀김 맛집, frietwinkel이다. 네덜란드 하면 감자튀김을 빼 놓고 얘기할 수 없다. 이 맛집은 메뉴가 감자튀김 밖에 없지만, 그러기엔 가게 내부가 너무 모던하고 깔끔해서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게 할 정도로 좋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정말 생 감자를 바구니에 담아서 가게 곳곳에 인테리어를 하는 클라스를 볼 수 있다. 정말 소품이 아닌 감자튀김을 위한 감자이기 때문에, 내가 먹을 감자들이 투명하게 노출되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맛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지는 아주 고도의 마케팅 전략 같았다. 이런 정직한 인테리어는 본 적이 없다. (웃음) 감자가 신선하다고 하면 이상한 표현일까? 하지만 정말 감자튀김을 먹었을 때 뭔가 신선한 맛이 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소스는 Curry Ketchup 소스였는데, 정말 소스라치게 맛있다. 가격은 소스를 포함한 3.20유로로 양도 많고, 퀄리티도 굉장히 높아서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감자튀김과 비교하면 큰 코 다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 중 배고픈 사람은 지금 눈을 감자... 

 

   네 번째는 스시 맛집이다. Tao라는 이름의 스시 레스토랑. 스시 뷔페랑은 조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All you can eat’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스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아마 가장 마음에 드는 맛집이 아닐까. Tao 문 앞에 섰을때, 필자의 식욕은 불 타오르네. 파이어~ 이곳은 스시 무한리필 레스토랑, 수시로 스시를 리필해 주는 식당이라고 보면 되겠다. 테이블 위에 테블릿PC가 있어서 편리하게 주문을 할 수가 있다. 음식 나오는 회전율도 빨라서 먹는 흐름이 끊길 일이 없었다. 타오에서는 매 라운드마다 한 사람당 5접시 씩 시킬 수 있다. 스시 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 초반에 튀김을 먹는 다면 많은 라운드까지는 갈 수 없음을 명심해두자. 몇 라운드 까지 갈 수 있냐고 물어올 수 있겠다. 걱정 마시라! 2시간 30분동안 무한 라운드이다. All you can eat의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무한리필 스시집은 5라운드까지이다. 가격은 1인당 24.80유로로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유럽에서 보통 외식할 때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다. 

 

  디저트가 빠지면 섭섭하다. 다섯 번째 맛집은 아이스크림 맛집, PUUR이다.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이 공존하는 곳이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초코렛으로 구두, 가방, 인형 등 여러 가지 공예들을 볼 수 있다. 여성분들은 물론 남녀노소 좋아할만한 곳이다. 또한 가게 내부와 외부가 굉장히 멋있는 곳이다. 기온이 낮아도 유럽의 햇빛이 드리우면 젤라또 식감의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진다. 어떡하나, 먹어야지 그리우면. 1 Scoop의 1.20유로인데, 은근히 양이 많고 일단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네덜란드의 베스킨라빈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맛은 단연 딸기 맛이다. 정말 생 딸기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새콤달콤하고 젤라또 특유의 쫄깃함이 필자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든다.  

 

김건우 취재원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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