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 제공하고자 하는 대학 수 늘어
발달 장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 제공하고자 하는 대학 수 늘어
  • 글로벌교육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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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 및 발달 장애를 가진 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여느 고등학생과 다름없이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하는 평범한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던 것이 씁쓸한 사실. 대학은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실제적으로 이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시설 또한 물리적으로 준비가 미흡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지적 및 발달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그뿐만 아니라 대학 측은 이들이 독립적인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기술, 사회적 능력, 그리고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 예를 살펴보자. 

  지적 장애인들이 보다 많은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가 기관인 띵크 칼리지 (Think College)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국에 260개 이상의 대학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내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내에서 제공되는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증후군,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뇌성마비를 가진 학생들은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캠퍼스 식당을 이용하는 등 전형적인 대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장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커리큘럼은 일반학생들의 것과는 차별성을 띠고 있는데, 이는 사회화와 자립성, 독립성을 키우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들에게는 매 학기마다 한 개 이상의 정규 대학 수업을 청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교수의 재량에 따라 해당 수업을 장애 학생이 따라오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도록 수정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장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또는 캠퍼스에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여 실질적인 업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가 확대되는 대학 분위기에 힘 입어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장애 학생들의 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교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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