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정말 더러울까?
중국은 정말 더러울까?
  • 글로벌교육뉴스 박서현 취재원
  • 승인 2019.05.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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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생활의 이상과 현실 #Part 1.

 

  20년간 한국에서 살아온 필자는 스무살에 처음으로 외국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작년 이맘때 쯤 시작한 대학 입시 여정은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중국에 종착했다. 중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필자가 이곳, 중국에서 느낀 유학생활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실 여기에 오기 전까지 많은 걱정을 했다. 크게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어떤 쇼킹한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는 대륙, '중국' 에서의 생활.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맞는 말. 아무리 환경이 다르다 해도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패턴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고 할 수 있겠다. 중국에 온지 얼마 안된 시점엔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크지 않다. 한국 식당, 노래방, 피씨방, 쇼핑몰 등등 익숙한 즐길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한국 친구들이 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상점이나 식당에서도 흔히 한국 노래가 들리고, 에뛰드나 페이스샵 같은 유명 브랜드 카피 제품들도 정말 많이 보인다. 같은 아시아권 나라고, 한국과 교류가 많은 중국이라 놀랍지 않은 일이겠지만 한국에서도 쓰던 츠바키 샴푸로 머리를 감고, 마트에서 산 세제를 붓고 빨래를 할 때,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점차 평범한 일상을 반복하게 될 수록 내가 중국 생활에 적응했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낀다.

 

중국 사람들은 더럽고, 시끄러워!

  아마 많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아닐까. 한국에서도  명동 같은 번화가에 가면 들리는 중국어와 뉴스에서도 종종 보도되는 '중국산' 의 사건사고들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에 한 몫 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 쯤 맞고, 반 쯤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위생으로 따지자면 일회용컵들이 쌓여있는 한국 길거리가 더 더럽다. 중국에서도 깨끗한 곳은 깨끗하고, 더러운 곳은 더럽다. 전반적으로 곳곳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고 찝찝한 느낌이 든다는 건 함께 사는 룸메이트 모두가 동의했다. 중국 사람들이 시끄럽다는 건 한국 사람들의 사투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어는 성조로 인해 억양이 세게 들려 강하게 발음된다. 절대 중국의 모든 곳이, 중국의 모든 사람들이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만들어진 특정한 모습으로 묘사될 순 없는 것 같다.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모두가 다 다른 성향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뿐! 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오래 생활하며 형성한 문화와 개성은 물론 존재하지만, 중국이 무조건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들만 있는 나라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서현 취재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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