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입학자격시험 SAT,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역경점수' 도입
美대학입학자격시험 SAT,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역경점수' 도입
  • 글로벌교육뉴스 정광민 기자
  • 승인 2019.08.2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AT '역경점수', 가을부터 150개 대학으로 확대 적용 예정

올 가을부터 미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 새로운 역경점수(Adversity Score)’가 추가되어 적용될 예정이다. 작년의 경우 50개 대학에 시범적으로 운영하였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150개 대학에 확대운영 한다.

 

새로운 SAT의 역경점수는 학생들의 학문적 지식과 함께 학생이 처한 환경의 불리한 정도를 반영한다. , 사회적·경제적 배경을 고려한 점수이다. 이는 사회적 약자 가선점 운영을 통해 사회·경제적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자하는 취지이다.

 

역경점수는 학생의 처한 배경과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산출한다. 학생의 고등학교와 주변지역의 빈곤율과 범죄율, 소득수준, 이웃환경, 주택가격, 구인율 등 15가지 지표로 구성되어있다. 학생에게 역경점수가 공개되지 않지만 대학에서 역경점수를 고려하여 입학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차별 논란을 빚을 수 있는 인종 요소는 역경 점수를 매기는 지표에서 제외됐다.

 

SAT를 관리하는 단체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는 학생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평가하는 것은 조금 더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학생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학생의 출발점을 비슷하게 조절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와 같은 경우는 지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역경점수를 학교 선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교육취약계층 신입생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역경점수 도입이 대입 전형에서 역차별 등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고 발전하여 장기적으로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시스템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