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품을 담은 유럽최고의 프라도 미술관을 가다
스페인어 공부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유학을 왔습니다. 이곳에 머물며 새운 것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위대한 작품을 매일 같이 만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프라도 미술관’이 그 주인공 입니다. 행운처럼 현재 머물고 있는 집 앞에 위치해 시간이 날 때 마다 방문 하는 곳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엘 그레코(El Greco) 등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 입니다. 보통 3시간도 모자라다고 할 정도로 모든 작품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5000개 이상의 그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라도’는 스페인 문화의 자존심을 뜻한다고 합니다.

벨라스케스의 많은 그림 중 1656년에 완성된 ‘시녀들(Las Meninas)'은 프라도 미술관의 보물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스페인 국와 펠리페 4세의 마드리드 궁전 큰 방의 모습입니다. 이 작품 속엔 다양한 왕실 내 특징 들을 내보여지고 있습니다. 왼쪽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가 벨라스케스 자신이고, 뒤에 배경에는 거울과 같은 물체가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는 왕과 왕비의 모습이 살며시 보입니다. 거울에 나오는 모습은 캔버스에 작업 되고 있는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궁금증을 자아낸 부분은 벨라스케스 자신을 그리기 위해서도 거울이 필요하고 왕과 왕비를 그리기 위해서도 거울이 필요할텐데, 과연 어떤 구도로 작품을 완성 했을지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프라도 미술관은 1819년 개관하여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이며, 주요 작품으로는 그레코의 『부활』, 『성모자』, 『오순절』, 『그리스도의 세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브레다의 개성』, 『바커스의 승리』, 고야의 『옷을 입는 마하』, 『옷을 벗은 마하』, 『마녀의 집회』 등 이외에도 여러 유명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온다면 꼭 들려야 할 미술관으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