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C(Pensacola Christian College)의 지휘과는 공부를 어떻게 할까?
PCC(Pensacola Christian College)의 지휘과는 공부를 어떻게 할까?
  • 미국 취재원 김해련
  • 승인 2020.1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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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소개]

현재 PCC (Pensacola Christian College)에서의 나의 전공은 Music Education-Choral Conducting Emphasis이다. 음악 교육학과 더불어 합창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동시에 배운다. 교육학 전공이기 때문에 4학년 1학기에는 PCA (Pensacola Christian Academy) 라는 PCC소속의 중고등학교에서 실습을 받아야만 졸업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학년의 시간표는 음악 이론 수업과 다른 교양 수업이 주를 이룬다. 음악 이론은 음계 읽는 방법부터 화음을 쌓는 방법 등 음악을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주 기본적인 이론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음악과 학생이라면 성가대 수업은 3년 내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교양 과목이며 일요일에 참여하는 성가대 또한 수업 점수로 인정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4학년에는 앞서 말한 것 같이 실습을 의무적으로 행해야 하며 졸업 공연 또한 의무다.

Pesacola Christian Academy website

[실기 시험 방법]

음악과 학생은 배정된 교수님 사무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전공에 맞는 레슨을 받아야 한다. 1학년은 성악 수업을 의무로 듣기 때문에 성악 수업이 주를 이룬다. 한 학기당 영어, 외국어 (보통은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로 된 성악 곡과 찬송가 총 세 곡을 연습해야 한다. 성악 수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커다란 강당에서 옷을 갖춰 입고 세 곡 중 성악과 교수님들께서 당일 정해 주시는 두 곡을 부르는 것으로 진행된다. 2학년은 본격적으로 지휘 수업을 듣게 되고, 2학년 봄학기 기말고사는 Sophomore Platform으로 지휘과 교수님들 앞에서 지휘로 전공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가를 평가받는다. Platform 에서는 1년동안 배운 지휘 곡 중에서 세 곡을 골라 교수님들 앞에서 녹음된 음원에 지휘를 한다. Sophomore Platform 에서 낙제할 경우, 음악 전 공중에서도 지휘 전공을 지속할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된다.

모든 예체능 과목이 그렇듯 지휘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끝없는 반복이자 연습이다. 끝없는 연습만이 자신의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습 보다도 교수님과 같은 반 친구들에게 질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질문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부분,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중요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지휘과를 선택한 이유와 비전]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에 관심은 있었지만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할 정도의 자신감은 없었다. 하지만, 한 번 가는 대학 원하는 과로 가야 평생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음악과에 지원하게 됐고, 다행히도 2학년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기독교 대학교에서 공부한 덕분에 신앙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감사한 부분이다. 나중에 4학년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제발) 미국에 있는 기독교 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으로서 음악이 얼마나 재미있는 과목인지, 그리고 어떻게 음악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지 가르치고 싶다.

실제 sophomore platform을 위해 연습했었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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