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암스테르담 맛집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암스테르담 맛집
  • 네덜란드 취재원 이시온
  • 승인 2021.0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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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아 더 빠르게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음식점이 영업 중지된 지 어언 세 달째, 2년 반의 유학 생활 동안 정말 자주 갔던,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제일 먼저 다시 들르고 싶은 식당, 카페 세 곳을 추려보려고 한다.

1.  Aroyaroy Thai Curry House (Willem van Weldammelaan 4, Amsterdam)
첫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암스테르담 남부 Gelderlandplein이라는 중대형 쇼핑몰 맞은편에 위치한 태국식 커리 레스토랑이다.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음식은 시계 방향으로 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치킨 팟타이, 레드 비프 커리, 계란 볶음밥인데, 태국인 주방장이 직접 주문과 동시에 요리하기 때문에 맛이 일품이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레드 커리인데,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여 살짝 느끼할 수 있는 태국식 커리를 매콤한 고추로 확 잡아 준다. 구운 두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어떤 토핑을 올리는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사진처럼 주문했을 때 2인 기준 35유로 (약 4만 7천원, 음료 포함) 정도로 과하지는 않다. 음식이 남으면 물어보지 않아도 포장 용기에 담아주는 서비스가 당연하지 않은 암스테르담에서 아주 추천하는 곳이다.

Aroyaroy Thai Curry House (Willem van Weldammelaan 4, Amsterdam)

 

2.  Pizzeria Steakhouse La Roma (Plantage Kerklaan 32HS, Amsterdam)
두 번째 맛집은 암스테르담 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필자가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며 보냈던 1, 2학년 생활 중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격도 굉장히 낮은데, 마찬가지로 이탈리안 주방장이 혼자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본고장 고유의 맛이 특징이다. 점심시간에 암스테르담 학교 학생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파스타나 피자 한 판과 음료수를 8.5유로 (약 11,500원)에 파는 런치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프로모션 적용을 하지 않아도 파스타, 피자, 라자냐, 수제 햄버거를 포함한 거의 모든 메뉴가 10유로 이하라 아주 인기가 많았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이 아주 보편적이라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싼 편이고 맛도 정말 좋다.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크림 해산물 파스타를 꼭 추천하고 싶다.

Pizzeria Steakhouse La Roma (Plantage Kerklaan 32HS, Amsterdam)

 

3.  Coffee and Coconuts (Ceintuurbaan 282-284, Amsterdam)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유명한 브런치 맛집은 관광객이 붐비는 암스테르담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로컬들이 많이 찾는 동네로 잘 알려진 De Pijp에 위치해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흔하지 않게 으리으리한 3층 카페에 북유럽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손님이 정말 많지만, 회전율이 좋아 기다리지는 않아도 된다. 사진에 보이는 메뉴는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코코넛 팬케이크 (9.5유로, 약 12,800원)인데, 아몬드로 직접 만든 밀가루, 바나나, 직접 갈아 넣은 코코넛의 삼 합이 정말 잘 어우러지는 추천 메뉴이다. 이 밖에도 베네딕트 에그, 반미 샌드위치, 브리또, 비빔밥 등 전 세계 음식을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식으로 재해석하여 직접 만든 메뉴들이 많다. 작은 재료까지도 직접 만들어 넣는 것에 비해서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느꼈다.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 팬케이크와 대표 커피 메뉴 코코넛 커피를 추천한다.

Coffee and Coconuts (Ceintuurbaan 282-284, Amsterdam)

이상 소개한 레스토랑들은 모두 필자가 최소 5번 이상 방문한 추천 맛집들이다. 서울에 비해 암스테르담에서는 높은 월세와 인건비 때문에 외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수입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장을 봐와 매끼를 요리하여 해결하는 것이 몇 배는 절약하는 길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요리만 하면 두통이 생기는 전 세계 모든 유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가끔은 친구들과 쇼핑도 하러 나가보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외식도 해보자. 그런 특별한 하루가 오히려 나에게 오늘 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동기를 부여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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